팬택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VEGA) PTL21'을 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800만 화소 카메라, 퀄컴의 원칩 MSM8960,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 '베가 PTL21'은 팬택의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LTE 스마트폰이다.
KDDI가 9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에 맞춰 지난달 KDDI의 가을·겨울 전략모델로 일본 언론에 공개돼 높은 기대를 받기도 했다.
'베가 PTL21'의 핵심 기능은 '베가 모션(VEGA Motion)'과 방수기능이다. 팬택이 국내 첫 LTE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모션인식기능이 일본 제품에도 '베가 모션'으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적외선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 앞에서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목욕 중이거나 요리를 하는 등 손으로 화면을 터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있고, 메일 확인, 음악 재생 등을 할 수 있다.
방수기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일본시장에서 다양한 방수폰을 선보이며 축적한 팬택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물속에 넣어도 손상될 염려가 없어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온천이나 바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LED 알림 기능, 네비게이션 바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했으며, 특정 단어를 말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보이스 샷(Voice Shot)', 음악이나 동영상을 작은 창 형태로 실행시키는 '미니윈도우', 인스턴트 필름, 분할 사진 등 8가지 촬영효과를 대기화면에서 바로 사용해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위젯' 등 국내서 선보였던 혁신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상무)는 "베가 PTL21은 팬택의 혁신기능과 일본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담긴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이라며 "베가 PTL21을 필두로 일본 LTE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