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수는 8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제36회 MBC 대학가요제'(이하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넥타이'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가수 이적과 미쓰에이 수지의 진행으로 펼쳐진 대학가요제에서 신문수는 가수 송창식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목소리와 세련된 무대매너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음악감독 박칼린, 가수 이은미·김경호·정지찬·루시드폴,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등이 나섰다.
신문수는 수상 후 감격한 듯 울먹이며 "너무 꿈같다. 항상 지켜봐준 형, 동네에서 같이 밴드하는 친구들, 대학가요제 하는 동안 가장 날 잘 챙겨준 '같이 갑시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금상은 '아리랑'을 부른 최민지(서울대)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너를 처음 본 순간 난 반했어'를 열창한 파사(계명대)가, 동상은 '가지마오'를 부른 허지영(수원대)이 차지했다. 네티즌 인기상은 '댓바람'을 부른 같이 갑시다(고려대·연세대)에게 돌아갔다.
한편 가수 아이유와 그룹 스윗소로우·리쌍·넬·씨스타는 뜻 깊은 축하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