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한국마사회, 사회적 공기업 ‘에코 그린팜’ 출범



KRA한국마사회가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마분을 친환경 비료로 가공·판매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 출범식을 개최했다.

에코그린팜은 말의 배설물을 발효시켜 만든 퇴비를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에 판매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가정, 학교 등에는 식물관찰키트·텃밭상자 등 도시농업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농업체험 농장·기숙형 도시농업전문가 양성센터를 세워 도시 농업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말똥 텃밭지도사를 양성하고 취약 계층에 친환경 텃밭도 보급한다.

특히, 에코 그린 팜은 공기업이 직접 출자해 설립되는 최초의 사회적 기업형 법인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JRA(중앙경마회)가 수익사업으로 마분 공장을 세워 비료로 공급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과는 거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KRA마사회의 사업은 획기적 시도라는 반응이다.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발족식에서 “앞으로 (주)에코그린팜을 통해 마분자원을 활용하여 양질의 유기농비료를 생산하고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문화를 조성해 년간 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고급 유기농 마분비료 생산을 통해 2014년부터는 연간 2억 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고 에코 그린 팜에 직접 고용되는 인력을 비롯해 텃밭지도사 배출 등 간접 고용까지 합쳐 연간 5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경기도 사회적기업 지원육성기관인 사회적기업 경기재단과 손잡고 11월 9일 발족한 'KRA 함께하는 에코 그린 팜'을 시작으로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고용한 '(사)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사회적 기업 출범 등 2022년까지 약 20여개의 새로운 사회적 기업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정보
AD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지금 뜨고 있는뉴스
오피니언
행사&비즈니스
HotPho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