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 압구정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김씨(30)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하정우를 친 뒤 차를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하정우는 끈질기게 200m 가량을 추격한 끝에 김씨의 차량을 검거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하정우가 차에 부딪힌지 모르고 주행을 계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매니저도 없이 혼자 길을 가고 있었다"며 "외관상 크게 다친 곳은 없다. 서로 잘 합의하고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