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뒤 "40년 넘게 작업하면서 나와 함께 작업해준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내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40여년간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면서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등 다수의 작품을 히트시켰다. '김수현표 가족드라마'와 '김수현식 대사' 등의 수식어와 함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한국 드라마의 대표작가로 불렸다. 현재 집필중인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도 5%대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사기증진을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올해로 3회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수현 작가 외에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끈 싸이가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은관문화훈장을, 주연배우 조민수·이정진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민MC 유재석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해를 품은 달'의 주역 김수현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