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지드래곤, '가수'란 수식어는 지드래곤을 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K-POP을 대표하는 그룹 빅뱅의 리더, 최신 트렌드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뮤지션, 걸어다니는 쇼윈도 이미지의 패션아이콘 등 다양한 이미지들의 강렬한 화학반응은 K-POP 최고의 아이콘 지드래곤만의 유니크함을 빚어낸다.
그룹 빅뱅의 활동에 쫓기면서도 지드래곤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얼마 전 솔로 2집 'One Of A Kind'를 선보였다. 'One Of A Kind' 는 '스물 다섯 지드래곤'의 총화. 일렉트로닉과 힙합 사운드의 조화, 재기 넘치는 노랫말, 현란한 패션이 어우러진 눈부신 화려함은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스물 다섯 팝스타 지드래곤의 오늘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1집 '하트브레이커'에서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다'고 자존심을 부리던 청년은 '예쁘게 봐달라'(2집 '크레용')고 능청을 떠는 스물 다섯 청년이 됐다.
"한결 여유가 생겼다. 음악에도, 삶에도 융통성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스스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아직 완벽한 어른은 아니지만 어른이 돼가고 있는 것을 겪는 과정이니 '잘 살아가야겠다'고 늘 다짐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다보니 여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트 브레이커' 당시 조금은 '까칠'하게 날이 섰던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도 여유를 부려가며 13년차 뮤지션의 오늘을 얘기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끔은 혼자 울기도 한다는 지드래곤. 화려한 지드래곤에 가려진 '청년 권지용'의 삶에 대해서 쿨하게 관조한다.
"3년 전 쯤 권지용과 지드래곤 사이의 갭에 대해 한참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을 함께 한 태양이와 '이게 맞는 걸까'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란 고민을 했다. 지금은 최대한 갭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려 한다. 그렇지 않다면 불행할 테니까…."
이 기사는 한국 최초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문인 일간스포츠가 23일 창간한 잡지 ‘K&'에서 확인할 수 있다. ‘K&’ 잡지는 다양한 언어와 다양한 플랫폼을 무기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작해 한-일 양국을 동시에 공략한다. 일본어 버전은 오프라인 잡지와 모바일 디지털 매거진, e-북 세가지 형태로 서비스 된다.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지원 하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