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프리미어리그 꼴찌 QPR, ‘큰 손 순위’는 3위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큰 손 구단' 3위에 올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에이전트피를 가장 많이 낸 구단이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 2위는 리버풀이 차지했고 QPR은 3위에 올랐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맨시티는 중동 출신이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선수를 사들였다. 올 시즌 하비 가르시아, 잭 로드웰, 마이콘 등을 영입했다. ESPN은 맨시티의 에이전트피가 1053만7982파운드(약 1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12위팀 리버풀이 860만444 파운드(약 149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QPR은 올 시즌 박지성을 비롯해 줄리우 세사르, 지브릴 시세 등을 영입했다. QPR이 에이전트피로 쓴 돈은 681만8688파운드(약 1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바뀌는 등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QPR은 현재 최하위인 20위로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