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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와 뉴욕 맞대결 ‘접전 예상’ 外
미국프로농구(NBA)의 초반 순위 싸움이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가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뉴욕 닉스. 브루클린도 6~7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가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며, 멤피스와 샌안토니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7·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리는 NBA 14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승5패 13회차가 실시된다. 홈 팀이 6점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승', 양팀 최종 결과가 5점차 이내의 경우 '5', 홈 팀이 6점차 이상으로 패할 경우 '패'를 맞히는 게임이다. 발매 마감은 7일 오전 9시 50분이다.
1경기 마이애미-뉴욕 닉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올 시즌도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평균 24.8점을 기록하며 득점력이 돋보이고,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의 공격력도 위협적이다. 제임스는 5일 열린 워싱턴전에서 26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도 기록했다. 반면 뉴욕 닉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10년 중에 가장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평균 26.6점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카멜로 앤서니가 역시 돋보인다. 또 골밑에서 타이슨 챈들러가 잘 버티고 있고, 레이먼드 펠튼, 제이슨 키드같은 능력있는 가드들도 팀 공격을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전체 1,2위를 다투는 팀의 맞대결이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5점차 이내의 승부에 걸어볼 만 하다.
3경기 필라델피아-보스턴
동부 콘퍼런스 5위 필라델피아, 6위 보스턴이 맞대결을 펼친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특유의 끈적끈적한 수비와 철저하게 역할이 분담된 조직력으로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슈터 즈루 홀리데이는 발군의 어시스트 능력으로 동부 콘퍼런스에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반면 보스턴의 전력은 들쭉날쭉하다. 홀리데이보다 더 확실한 득점 도우미 라존 론도(12.9 어시스트, 동부 1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많아 체력 부담이 큰 게 걸림돌이다. 좀처럼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최근 팀 분위기상 필라델피아의 우세가 점쳐진다.
13경기 오클라호마-LA레이커스
오클라호마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올해 우승도 가능할 정도다. 러셀 웨스트브룩-케빈 마틴-케빈 듀란트로 이어지는 공격 전력은 최근 10경기 연속 팀득점 10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A레이커스는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분전하고 있지만 스티브 내쉬, 스티브 블레이크 등 주축 전력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레이커스는 결국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전력이나 분위기로 봤을 때 홈팀인 오클라호마의 우세가 예상된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