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가 13일 공개한 올 한 해 티스토어 실적에 따르면 전체 앱 중에서 가장 다운로드가 많이 된 앱은 '티맵'이었다. 티맵은 SK플래닛이 서비스하는 내비게이션이다. 2위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었으며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스마트월렛'이 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티 클라우드', '싸이메라', '호핀', '티스탁(T stock)', 'T 보이는 음성안내', '카카오스토리', '휴대폰인증서 서비스' 등의 순이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티스토어 카테고리별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앵그리버드 시리즈’가 1위를 했으며 2위는‘타이니팜’, 3위는 ‘룰더스카이’였다. 펀(FUN) 카테고리에서는 카카오톡이 1위를 했고 ‘싸이메라’와 ‘싸이월드’가 각각 2, 3위를 했다. 눈에 띄는 점은 SNS 앱이 10위권에 무려 5개나 올랐다는 점이다.
SK플래닛은 "카테고리별로는 작년 대비 올 한 해 앱, 게임뿐만 아니라, VOD, 전자책 등 멀티미디어 콘텐트의 다운로드가 급증했다"며 "작년 대비 올 한해 티스토어의 전체 콘텐트 다운로드 비중 중 VOD 와 전자책 다운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8배, 6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티스토어의 가입자는 12월 현재 1856만명이며 등록 콘텐트는 37만건, 누적 다운로드는 10억8000건, 누적 거래액은 235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올 한해 동안 티스토어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살펴보면 일 평균 260만명이 티스토어를 방문했고, 티스토어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금요일에는 71만여명이 티스토어에서 콘텐트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민 SK플래닛 티스토어 사업부장은 "대화면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지고, LTE 통신망이 구축되면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13일 오후 6시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 시티에서 티스토어 개발자 행사인 ‘T스토어 어워즈’ 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