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25·에버튼)가 무모한 박치기에 대한 댓가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박치기한 펠라이니에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펠라이니는 지난 16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사고를 쳤다. 경기 도중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을 수비하던 스토크시티의 쇼크로스의 얼굴을 갑자기 머리로 들이받았다. 당시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으나 중계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경기 후 펠라이니의 박치기는 비난에 휩싸였고, 펠라이니는 "쇼크로스를 포함한 선수,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그러나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나마 최대 6경기 출장 정지도 예상됐으나 3경기에 그친 것이 다행이라 할 만하다. 이로써 펠라이니는 웨스트햄, 위건, 첼시와의 세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