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런던 한복판에서 말춤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SNS에 런던의 인기 관광지인 버킹엄 궁전 앞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 선보인 말춤을 제대로 추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청바지에 후드점퍼를 입은 기성용은 해맑게 웃으며 두 팔을 앞으로 모으고 말춤을 신나게 추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이적설의 주인공이 된 지동원(21·선덜랜드)을 응원하기 위해 말춤 사진을 공개했다. 기성용은 지동원에게 SNS를 통해 '화이팅. 런던에서 말춤 한 번 추면 힘 더 납니다. 동원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지동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2군 경기에만 나오고 있다. 이에 지동원은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며, 선덜랜드 구단도 활용도가 낮아진 지동원을 내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지동원의 K-리그 친정인 전남 드래곤즈가 선덜랜드에 재영입할 의사를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