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3일 "10구단 창단 여부를 남겨 놓고 회장님이 새해 첫날부터 움직인 것은 안개 속 경쟁구도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전북도를 방문해 10구단 유치에 대한 의지를 전함과 동시에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방문 당시 "부영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사회 공헌활동 부문에 360억여 원을 기부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전북지역에 창단되는 초중고 야구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창단 선포식장에서 "프로야구단은 (수익이 목적인) 자회사가 아니라 사회 환원의 한 가지 방법이며, 이를 통해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 하겠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부영그룹은 이날 함께 발표한 발표한 '부영그룹 Q&A' 자료에서 10구단 창단에 뛰어든 세 가지 이유로 사회공헌과 최근 육성 중인 그룹의 스포츠·레저 문화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이 회장의 애향심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