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공식커플 이상윤(32)-남상미(29)가 열애 1년 6개월만에 결별했다.
방송가 관계자는 "이들이 12월 초에 헤어졌다"며 "각자 활동에 바쁘다보니 소원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커플로 출연,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던 이들은 다음해 6월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상미는 케이블 TV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서 이상윤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공개연인을 선언한 뒤에는 각종 토크쇼와 인터뷰에서 스스럼 없이 연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아 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기도 했다.
이상윤은 지난해 31일 진행된 2012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보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자 "보고 계시는 그 분에게" 수상소감을 전하라는 MC의 멘트에 "많이 주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윤과 남상미는 당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은 "대본에 없던 MC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이상윤이 많이 당황했다"며 "축제 자리에서 결별 사실을 밝힐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각자 최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배우들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서울대 물리학부 출신으로 연예계 대표 '엄친아'인 이상윤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우뚝 선 '내딸 서영이'에선 능력있는 재벌 2세 강우재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남상미는 최근 개봉한 영화 '복숭아 나무'에서 여주인공 박승아로 등장, 따사로운 매력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말 KBS 단막극 '기적같은 기적'으로 안방극장에 인사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