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의 과거 고영욱 발언이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이준은 지난해 3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함께 출연한 고영욱을 가리키며 "내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두 여자를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고영욱이란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다. 정말 많이 아껴줬던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봤는데 발신자에 낯익은 이름이 떠 있었다. 그 사람이 고영욱이었다"며 "깜짝 놀라 물어보니 여자친구가 당황해하면서 룰라의 고영욱이 맞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준의 설명에 따르면 여자친구가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오빠가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 이준은 "그 문제로 많이 싸우다가 결국 오해도 풀지 못한 채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이준이 선배에게 너무 무례했다는 이유로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하지만 고영욱이 최근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준과의 악연이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은 '이준 이때 괜히 욕만 먹었네' '문자 얘기… 듣기만 해도 소름돋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8일 오후 여중생 김모(13)양을 성추행한 혐의와 지난해 4월 모델 지망생(당시 18세)을 성폭한 혐의를 병합해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