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KBL)은 18일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설 참가선수 명단을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후, 발표했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은퇴 당시 소속팀을 기준으로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과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GC)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드림팀에서는 ‘허동택 트리오’의 허재, 강동희, 김유택이 다수의 표를 얻으며 현역 시절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친정팀 오리온스에서 유소년클럽 감독을 맡고 있는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이 다시 한번 코트 위에 선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매직팀에서는 ‘영원한 오빠’ 이상민 외 현재 SK에서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람보슈터’ 문경은과 ‘에어본’ 전희철이 코트에 나선다. 또 KCC와 동부에서 각각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과 ‘사마귀 슈터’ 김영만,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캥거루 슈터’ 조성원이 출전한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KCC 추승균 코치의 합류로 매직팀에서 ‘이조추 트리오’가 05~06시즌 이후 7년만에 재결성되었다.
KBL은 드림팀 감독으로 KBS 해설위원 이충희, 매직팀 감독으로는 KBL기술위원회 위원장 진효준을 선임했다. ‘레전드 올스타전’은 올스타전 첫째 날인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사전 이벤트로 팬클럽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가 진행된다. 아울러 레전드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피켓을 제작하여 KBL페이스북(www.facebook.com/kbl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당일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팬사인회 우선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