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정한 책에 따라 토크 주제를 선정하는 프로그램. 선정도서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획득한 상금을 게스트가 정한 기관에 기부하게 된다. 22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평소 집 짓기 봉사를 실천해온 게스트 이서진이 '해비타트'에 상금을 기부했다. 이에 두 번째 게스트 김수로의 기부처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김수로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 앞서 "1000만원이라는 돈은 큰 돈이다. 어디에 기부를 했을 때 가장 값어치 있게 쓰이게 될 지 고민을 했다"며 "대학로 소극장에 기부금이 쓰인다면 극단이 창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대학로 소극장에 기부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달빛프린스'의 관계자는 "게스트 중에는 '기부'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섭외에 응하는 경우가 많다. MC들도 같은 취지를 위해 뭉친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개념 북 토크쇼를 표방한 '달빛프린스'는 강호동·탁재훈·정재형·용감한 형제·최강창민이 MC진으로 출연한다. 강호동과 각각 MBC '무릎팍도사'와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호흡을 맞춘 문은애 작가와 이예지PD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