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2·1200m·별정)에서 국내산 2군 단거리 최강자들이 출전한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돌풍강호’다. 지난해 10월 2군으로 승군 한 ‘돌풍강호’는 장거리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직전 14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전마는 뛰어난 스피드로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우승복’과 새해맞이 기념경주 3위를 기록한 ‘와하하’ 다. 이밖에도 초반 선행을 잡을 경우 우승 확률이 높아지는 ‘캠핑포인트’ 등도 이번경주에서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돌풍강호(국2군·4세·수)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 지난해 삼관경주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장거리 경주에서 고전했지만 직전 1400m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의 경주거리가 직전 경주보다 200m 줄어든 1200m인 부분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통산전적 13전 4승·2위 3회·승률 30.8%·복승률 53.8%)
▲우승복(국2군·4세·수) 뛰어난 스피드로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경주마. 1400m 단거리경주에서 5번 출전해 3번을 우승했을 정도로 단거리 경주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우승 기대감 높다. 선입 각질로 차분한 선입 전개를 펼친다면 마지막 추입력이 좋은 만큼 한 걸음을 보일 수 있는 전력이다(통산전적 14전 3승·2위 2회·승률 21.4%·복승률 35.7%).
▲와하하(국2군·4세·거) 경주 초반부터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마.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3군 시절 뛰어난 뒷심으로 2연승을 달성하며 지난 10월 2군으로 승군했다. 승군 뒤다소 주춤했지만 직전 새해맞이 경주에서 3위 차지하며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통산전적 15전 2승·2위 4회·승률 13.3%·복승률 40%).
▲ 캠핑포인트(국2군·4세·암)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탑재한 신예다. 선행 나서면 막을 자가 없다. 대표적인 선행강자로 초반 선행을 잡을 경우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초반 선두싸움에서 밀리면 입상권에도 들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직전 2군 데뷔전에서 선행 경합에서 밀린 이후 8위를 기록하며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는 상태다(통산전적 13전 4승·2위 2회·승률 30.8%·복승률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