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FA(프리 에이전트) 선수인 트레비스 해프너(35)와 1년 계약에 성공했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FA 선수인 해프너와 옵션 포함 1년 최대 400만 달러(약 4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최소 200만 달러가 보장된 해프너는 출전 횟수에 따라 추가 금액을 받게 된다. 양키스는 2012시즌 뒤 베테랑 지명타자 라울 이바네스(41)가 시애틀로 떠나면서 해프너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양키스는 실제 클리블랜드에 A.J. 버넷(36)을 보내고 해프너를 받는 트레이드를 논의했지만 버넷이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기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프너는 11시즌을 뛰면서 201홈런 694타점 타율 0.278을 기록한 베테랑 타자다. 2006시즌에는 장타율(0.659)과 OPS(1.097)에서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시즌부터 어깨와 무릎 등의 부상이 겹쳐 하향세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66경기에 출장했으며 12홈런 34타점 타율 0.22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