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은 12일 "척추관절환자 흡연비율이 10명 중 3명 꼴(322명 조사대상 중 96명(29.8%))에 이른다. 흡연자 중 56.3%(54명)가 흡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척추관절환자 흡연비율은 일반인의 24%보다 높은 수치였다.
지난해 말 미국 로체스터 의대 정형외과 글렌 레히틴 박사는 척추 문제 환자 5333명을 대상으로 8개월 간 조사한 결과, 즉각 금연하면 허리 통증 완화 현상이 뚜렸했다고 발표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유년기에 간접 흡연 경험이 있는 경우 척추 성장에 영향이 갈 수 있다. 효과적으로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성과를 거두려면 무엇보다 금연이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특히 척추수술·인공관절수술을 받을 땐 수술 전 3개월 전부터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