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커플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연인들을 위해 커플 메뉴를 출시하거나 일부 품목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패밀리레스토랑부터 디저트카페까지, 외식업계의 이벤트를 참고하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현명하게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로맨틱 디저트 세트 3종을 출시했다. 전통 치즈케이크, 초코브라우니케이크, 아이스요거트 케이크에 각각 카페라떼 두잔으로 구성된 '로맨틱 디저트 세트'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판매된다. 또, 28일까지 칠레산 아이스 와인 '코노 수르 코세차 노블'을 주문하는 커플에게는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증정된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밸런타인 한정메뉴로 '레드 하트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와인 2잔, 뚜레쥬르 초콜릿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한정 판매된다.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결제 시 CJ ONE 카드로 적립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요셉' 관람권 및 뚜레쥬르 케이크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 역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더한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세트'를 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뉴욕 랍스터 러브 콤보,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베니건스의 베스트 메뉴 2개에 와인샘플러, 초콜릿 아이스크림 '데쓰바이초콜릿'이 포함돼 있다. 메인메뉴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피자배달전문업체 도미노피자는 밸런타인데이를 14일 하루동안 인터넷 방문 포장 고객에게 피자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주문 한건 당 최대 9판까지 가능하며 여타 할인서비스와는 중복 할인이 불가능하다.
커플 외식에서 빠질수 없는 디저트 카페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와플 전문점 빈스빈스는 다음달 14일까지 방문하는 고객 중 트리플 초코와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역시 다음달 14일까지 시즌 스페셜 커피 2종과 티라미스 모카를 해피포인트로 구입하는 고객들에 한해 23% 할인을 적용해준다고 전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젊은이들이 축제처럼 여기는 기념일"이라며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이 시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대목을 노려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