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패션 데스매치'는 공식 행사 스케줄에서 만난 스타들이다. 공식석상에서 옷 한번 잘못 입었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힌 스타들이 여럿. 행사 전 한 달 전부터 옷을 고르고 피팅을 하며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땀을 빼지만, '베스트드레서'로 뽑히는 일을 쉽지 않다. 패션센스를 과시하며 행사장의 꽃이 된 '베스트 드레서'와 뭔가 어색한 패션으로 '워스트 드레서'가 된 스타는 누굴까. 일간스포츠 기자 9명이 투표했다.
▶<레이스룩 대결> 이다해-수애 (5:4)
이다해 : 다리가 길고 늘씬한 사람이 아니면 절대 입을 수 없는 옷을 완벽히 소화했다. 시스루와 레이스의 조화로 아찔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옷이 화려한 대신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우아한 매력과 섹시미를 동시에 살렸다.
수애 : 드라마 `야왕` 속 영부인답게 우아한 의상을 입었다. 옆 라인이 트인 롱 스커트로 섹시미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블라우스 네크라인이 1cm만 내려왔다면 더욱 완벽했을 듯. 네크라인의 답답함을 레이스 소재로 조금은 극복했다.
총평 : 3번째 데스매치의 최후의 생존자는 배우 이다해. 모델 뺨치는 늘씬한 몸매와 감각적인 패션으로 제작발표회 및 행사자의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반면, 배우 김성령은 16강전에서 딱 한 표를 받으며 '워스트 드레서'가 됐다. 과욕이 부른 결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신경을 쓴 탓에 오히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