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 행사에는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그룹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가수 장윤정·개그팀 용감한녀석들(박성광·신보라·정태호·양선일)·쏘냐·최효종·박성호·김지민·인순이 등 17명의 가수와 개그맨들이 참여한다.
지난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 행사에 MC 김제동·김학도와 가수 김장훈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근혜 당선인에게 '웃기는 일을 우리가 할 테니 하지 마라'며 멘트를 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용감한녀석들이 브릿지 공연을 펼친다. 한 관계자는 "무겁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버리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 또 K-POP이 한국을 대표하는 컨텐츠가 됐기 때문에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명창 안숙선·뮤지컬배우 최정원·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예술문화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