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18일 개막한 제 94회 전국겨울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와 1000m에 출전한다. 태릉선수촌에서 19일 주종목인 500m를 뛴 뒤 이튿날인 20일 1000m에 도전한다.
이번 겨울체전은 시즌 피날레라 할 수 있는 오는 3월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파이널(네덜란드 헤렌빈)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러시아 소치)를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이상화는 국내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한 뒤 국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상화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8회 연속 500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6차 월드컵에선 500m 세계신기록(36초 80)을 갈아치웠다.
이상화는 이 기세를 몰아 체전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2011년 이후 500m 1000m를 동시에 제패해 왔다. 국내에서 이상화의 적수가 없는 만큼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전망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에선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과 이승훈, 세계스프린트선수권을 4회 석권한 ''맏형' 이규혁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