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 한류'를 보여주는 아시아 최대의 미용외과 및 미용의학 국제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미용외과의학회는 올 4월 6-7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1층)에서 2013 아시아국제미용의학 포럼과 아시아 안티에이징 및 재생의학(줄기세포) 학술대회를 주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미용외과학회, 중국미용성형의사회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학회와 국제미용성형학회, 국제항노화재생의학아카데미 등 총 15개 학회가 공동 참여하며, 13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용성형 및 미용의학 전반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하고 토론한다. 특히 최근 미용외과 및 미용의학 대세인 항노화 의학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피에르 바치 박사와 미국의 로버트 페테슨 박사가 특별 강사로 초청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뤄질 분야도 다양하고 최신 경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눈 성형, 코 성형, 얼굴 윤곽, 지방 흡입, 모발이식 등 외과적 미용성형 분야, 최소 침습 미용성형 분야, 그리고 항노화의학, 재생의학 등 비외과적 미용성형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가 대형 강의실 3군데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눈, 코, 안면거상 등 6개의 시연도 단연 큰 관심 거리다. 병원 수술실에서 진행되는 시연을 인터넷으로 전송하여 강의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아시아 최대의 학술대회로 알려지면서 국내 의사들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 전시회도 겸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참가 열기가 높다.
임종학 한국미용외과의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1년 전부터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며 "한국 미용성형의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학회들이 참여하여 학술적 교류를 하는 상생과 협력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