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후원사 나이키는 27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2013년 프랑스 대표팀이 입을 원정 유니폼의 색깔은 하늘색으로 정해졌다. 눈에 띄지만 동시에 우아한 연한 하늘색(페일 블루, Pale Blue) 컬러를 바탕으로 트리콜로레 (tricolore)의 작은 디테일을 모두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인 버튼-칼라와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수탉 협회 문양까지 세세한 디테일로 표현해 냈다.
양 소매 끝에는 파랑, 빨간, 흰색의 삼색 배열로 프랑스의 건국이념 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를 담았다. 프랑스라는 국가의 다문화 정책과 축구대표팀의 다인종 역사를 강조하는 "우리의 다양성은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 (our differences bring us together)"라는 글귀가 유니폼 안쪽에 새겨져 있다. 하의와 양말 역시 우아함을 강조한 연한 하늘색 컬러가 상의 컬러와 동일하게 사용 되었으며 삼색 트리콜로레 역시 쇼트와 양말에 각인 되어있다.
이번 새 유니폼은 프랑스 여자 국가대표팀이 내달 9일에 열리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은 내달 22일에 열리는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새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