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CJ 엔투스 ‘2012 e스포츠대상’ 최다 수상
프로게임단 CJ 엔투스가 2012년 e스포츠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CJ 엔투스는 2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SK텔레콤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을 포함해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타크래프트1,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3개 종목에서 최우수 프로게임단상을 석권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개인 최우수 선수 5개 전 부문과 스페셜포스2 돌격 최우수 선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1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허영무(삼성전자), 김명운(웅진), 이영호(KT)가 선정됐다. 이영호는 5회 연속(2007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테란 최우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원이삭(SK 텔레콤), 정종현(LG-IM), 이승현(StarTale)이 올랐다.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KT의 故 우정호이 받았으며 이지훈 KT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김태형 해설위원과 김정균 SKT 코치가 진행한 ‘나는 캐리다(온게임넷)’, 최우수 지자체상은 다년간 ‘안동e스포츠대회’를 개최한 경상북도 안동시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홍보대사 가수 박완규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공로상은 2012년부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후원해온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에게 주어줬다.
국내 카트라이더의 황제 문호준(StaTale)은 3년 연속, 통산 4회 카트라이더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겟앰프드 최우수 팀상에는 ‘2012 겟앰프드 섬머리그’에서 우승한 독도는 우리땅 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최우수 팀상에는 StarTale팀, 스페셜포스 최우수 팀상에는 Scammer팀, 슬러거 최우수 선수상은 신정훈이 각각 차지했다.
‘IeSF 2012 월드챔피언십’과 ‘MLG 2012 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현진(나진 e-엠파이어)이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과 철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IeSF 2012 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해 ‘A.V.A 인터네셔널 챔피언십’, ‘한일 친선경기’로 국내 e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가 선정됐다.
이번 e스포츠대상은 프로종목 부문 본상·공인종목 부문 본상·특별상 3개 부문에서 31개상이 수여됐다. 지난해까지 최고의 프로게이머에게 주던 '올해의 e스포츠대상'은 없어졌다. 2011년 e스포츠대상은 이영호가 차지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