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31·신시내티)가 안타 한 개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탬파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케빈 젭슨의 3루째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투수 와일드 피치 때 2루에 진루한 뒤 3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고, 7회 타순 때 대타 터커 반하트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67(무홈런·1타점)로 소폭 끌어올렸지만 15타석 동안 단 하나의 장타도 터트리지 못하며 극심한 '장타 슬럼프'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7회 대거 5점을 내주며 4-6으로 패해 시범경기 2승11패 부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