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배우 중 단연 '대세'로 불리는 배우 박신혜가 지난달 26일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이웃집 꽃미남'에서 세상과 숨바꼭질 중인 '자발적 도시형 라푼젤' 고독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독미는 이름 뜻 그대로 타인과의 소통을 죽기보다 어렵게 여기는 인물. 상처뿐인 과거를 끌어안고 살던 중, 자신도 모르게 시끄러운 로맨스에 휘말리게 된다.
2003년 SBS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박신혜는 어느새 데뷔 10년차가 됐다. 이후 SBS '미남이시네요'(09)의 남장여자,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10)의 연애 에이전시 요원, '7번방의 선물'(13)의 변호사 역할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웃집 꽃미남'을 통해 윤시윤·김지훈 등 꽃미남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한껏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박신혜는 "'이웃집 꽃미남'을 촬영하면서 새로운 나를 만나 즐거웠다"면서 촬영 뒷모습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