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장은 1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김민규 아주대학교 문화콘텐트학과 교수와 이재균 웅진스타즈 감독, 위영광 온게임넷 e스포츠제작팀장, 이수명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트산업과 과장 등 e스포츠계 전문가 및 관계자를 초청해 e스포츠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이 대토론회는 전 회장이 취임한 지 두 달도 안된 가운데 직접 기획해 마련한 첫 공식 행사다. e스포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전 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처럼 전 회장은 한 동안 e스포츠 현안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아직 신임 사무총장을 뽑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취임 초반에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올해는 전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고 현안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웠다.
전 회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e스포츠계의 현안 중 하나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정치인 협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만큼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전 회장이 e스포츠 현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높다"며 "최근 중요한 이슈가 있었는데 결단력있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