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풀타임’ FC바젤, 유로파리그 8강 진출

박주호(26·FC바젤)가 풀타임 활약한 FC바젤(스위스)이 2012-2013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바젤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러시아)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바젤은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승1패가 된 두 팀 중 바젤은 골득실에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박주호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는 제니트가 주도했다. 제니트는 페널지티역 내외곽에서 기회만 있으면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30분 헐크의 코너킥을 받은 악셀 비첼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바젤은 전반 종료 직전 마르첼로 디아즈가 제니트 브루노 알베스를 발로 가격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제니트는 후반에는 수적우위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수비진인 박주호가 강력한 태클과 몸싸움으로 제니트의 공격을 막았다. 후반 41분 박주호의 반칙으로 제니트가 페널티킥을 받는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다행히 바젤 골키퍼 얀 좀머가 로만 시르코프의 슛을 선방했다.

토트넘 (잉글랜드)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8강에 올랐다.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원정에서 연장전 접전을 벌이며 1-4로 패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원정에서는 한 골을 넣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1차전에서 레반테(스페인)와 0-0으로 비겼던 루빈 카잔(러시아)은 홈 2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8강행을 확정했다. 첼시(잉글랜드)도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에 3-1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파피스 시세의 극적인 헤딩골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에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페네르바체(터키), 벤피카(포르투갈), 라치오(이탈리아)도 8강에 합류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