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에서 발간한 2013 공식 가이드북 '뷰티풀 K리그'가 K리그 클래식(프로 1부) 14개 구단 510명의 선수와 K리그 챌린지(프로 2부) 8개 구단 245명 등 총 755명의 선수들에게 '당신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이니에스타가 1위에 올랐다. 이니에스타에 이어 리오넬 메시가 2위, 카를레스 푸욜이 5위, 헤라르드 피케가 7위, 다니엘 알베스가 8위에 오르는 등 6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0위 안에 올랐다.
박지성(QPR)과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나란히 3위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중인 이영표(밴쿠버)도 6위에 올랐다.
그밖에 독특한 롤모델을 꼽은 이도 있었다. 수원 FC 공격수 하정현은 발레리나 강수진을 꼽았고, 고양 Hi FC 수비수인 황규범은 은퇴한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을 선택했다. 광주 FC 미드필더 임선영은 정치인 안철수를 롤모델로 꼽았고, 제주 공격수 강수일은 한국계 미식축구선수인 하인즈 워드를 지목했다.
재치있는 대답을 한 선수도 있었다. 부산 측면 수비수 장학영은 "장학영이 다른 사람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응답률은 80%(604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