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진행된 서울마주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지대섭 회장이 제 9대 서울마주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세계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경마만은 아직까지도 파트Ⅲ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한일교류전 추진 등 국내 우수 경주마들이 외국 경마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매진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경마의 국제화, 선진화를 선도하여 한국경마가 파트Ⅱ 선진경마국가로 발돋움하는데 마주협회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임기동안 마주의 위상강화와 권익신장 등 마주경영의 여건과 환경을 개선해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최근 매출감소, 사감위 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한국경마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사회 및 경마유관단체와 협력하여 온라인베팅 부활과 사감위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한일교류전에 대해 그는 “비록 지방경마장에서 진행되긴 하지만 한국경마가 국제적으로 나아가는 촉매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먼 미래에는 우리 경주마가 두바이월드컵과 같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꿈과 도전을 우리 마주들은 항상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지 회장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자유민주연합 당무위원, 대한속기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녹원목장, ㈜광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