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영은 23일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대학종별대회 남자대학부 단식 결승전에서 이재문(울산대)을 상대로 2-1(6-0, 2-6, 6-3)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대학부 단식 정상에 오른 정석영은 전날 복식 우승과 춘계연맹전 건국대 우승을 견인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춘계대학연맹전과 대학종별 단, 복식을 모두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석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해외대회만 출전하다가 국내 대학대회를 뛰면서 처음에 적응도 어려웠고 부담도 많았지만 경기를 하면서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데이비스컵 일본 원정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고 이제 경험도 어느 정도 쌓은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석영은 25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데이비스컵 일본전 대비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여자 대학부에서는 예효정(명지대)이 우승했다. 예효정은 22일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대부 단식 결스전에서 이혜진(명지대)을 2-0(6-4, 6-2)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예효정은 이혜진과 호흡을 맞춰 24일 열린 복식 결승에도 출전했으나 문예지-정소희(명지대) 조에게 0-2(4-6, 1-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