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경호가 "부모님이 KBS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말해 화제에 올랐다.
김경호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 "부모님은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셨다. 내가 음악하는 걸 반대하셨다"며 "주변에서는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하지만 이젠 달라지셨다. 내 머리카락이 짧아지면 꾸짖으시더라. 아버지는 '넌 긴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하셨다"며 환하게 웃었다. MC 한석준 아나운서가 '왜 달라지신거냐'고 묻자 김경호는 "돈을 버니까"라며 재치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