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차두리(33)가 결혼 5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3일 "차두리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간 해외 생활에 따른 의견 차이가 파경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혼조정신청은 양측 합의를 통해 원만한 이혼을 이끌어내는 절차다. 차두리는 2008년 12월 신 모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직후 차두리가 특별휴가를 받아 한국으로 간 것을 두고 가정불화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빌트지는 "차두리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구단과 면담한 끝에 휴가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아내가 독일생활을 원하지 않아 생긴 문제다. 차두리는 훌륭한 축구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차두리는 뒤셀도르프를 떠나 지난달 27일 서울에 입단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