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 연예인의 성폭행'이라는 헤드라인을 붙여 고영욱 사건을 다뤘다.
방송의 내용은 한국 유명 가수가 13세 소녀를 두 차례 간음하고 한 차례 유사 성행위를 했다는 것. 일본 방송은 여기에 전자발찌를 찰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전자발찌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전자발찌와 관련 '자르거나 분리하면 자동 통보가 가능하다. 방수기능도 있어 목욕을 할 수 있다'며 '전원은 충전방식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연예인의 범죄 사실이 일본까지 알려지며 보도 되는 건 흔치 않은 일. 일부 네티즌은 '좋지 않은 일로 고영욱이 일본에 강제 진출했다. 수치스러운 일이다'고 분노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에 전자발찌 착용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고영욱의 거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유명연예인이란 신분을 악용해 10대 여성을 유린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죄질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