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가 미국 지상파에 또 한 번 출연해 대륙을 흔들었다.
싸이는 3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최고의 방송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강남스타일'과 신곡 '젠틀맨' 무대를 선보였다.
진행자 매트 라우어는 지난번 싸이가 처음 출연했을 당시 말춤을 추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시건방춤을 적극적으로 따라했다. 평소 점잖은 이미지의 매트 라우어는 싸이의 춤을 출 생각에 긴장해서 45분밖에 자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한 번도 출연하기 힘든 '투데이쇼'에 두 번 서게 된 것이 감격스러운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싸이는 6일 ABC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에 출연한다. 생방송에 출연해 프로그램 MC들에게 직접 시건방춤을 가르쳐 주며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