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세바퀴’ 제작진이 신인가수 전은진(21)의 가정사 언급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가정의 달 모녀 특집으로 진행된 ‘세바퀴’에 출연한 전은진이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던 사연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전은진은 “어머니가 고혈압이 있으셔서 뜨거운 물에 들어오지 않으셨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탕에 들어오셨는데 갑자기 잠수하셨다. 엄마가 수영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등이 떠올랐다”며 모친의 사망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오열했다.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어서 목욕탕에 못 가겠다고 고백한 전은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방송 직후 이를 본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아픔을 방송에서 이용했다고 제작진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세바퀴’ 제작진은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제작 관계자 모두 전은진의 아픔을 들춰낸 것 같아 많이 미안해했다. 신인의 첫 예능 출연 방송을 통편집할 수 없어 내보내게 됐다. 전은진의 출연과 관련한 시청자의 의견은 제작진이 모두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은진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