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서재응·이하 선수협)가 최동원기념사업회의 동상건립사업을 지원한다.
선수협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프로야구사에 빛나는 업적을 세우고 선수협을 만드는데 희생하신 고 최동원 선수를 기리기 위해 사단법인 최동원기념 사업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상건립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고 최동원 선배는 지난 1988년 당시 열악한 프로야구선수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선수협 결성을 주도했다. 비록 선수협 결성이 실패하고 본인도 불이익을 받았지만 2000년에 선수협이 결성되고 현재 우리 선수들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고 최동원 선배와 같이 그 동안 한국프로야구 발전과 선수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희생하신 프로야구선배들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14일 최 감독 사망 2주기에 맞춰 사직야구장 광장에 최동원 동상 건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