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다음 모바일서 검색은 급성장, 게임은 미미
다음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게임에서 1분기에 재미를 못봤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3년 1분기에 K-IFRS(한국국제회계) 기준 연결 매출 1249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은 "1분기 매출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와 모바일 광고플랫폼 아담 등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클릭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네트워크 사업 신규매출 증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한 639억원을 달성했다. 다음은 올해 1월부터 검색광고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4월말 기준으로 등록 광고주수는 총 19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광고주 숫자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는 PPC(Price Per Click)의 경우, 1분기 평균 PPC가 전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준을 기록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다음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검색광고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플랫폼 ‘아담’은 일본 유명 게임업체 세가 등 해외 유수의 게임광고주들을 유치하면서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해 0.2%에서 올해 10%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와 대형 이벤트의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1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도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모바일게임 매출도 포함돼 있는데 미미한 수준이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는 "게임 매출 82억원 가운데 모바일게임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일본 모바게와 제휴한 게임들의 다운로드나 매출은 잘 나왔지만 계약에 따라 다음에 인식되는 매출은 굉장히 작다"고 말했다.
다음은 자체 퍼블리싱 게임, 자체 개발 게임들의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2종이 있으며 연말까지는 모바일게임의 게임 매출 기여도가 10%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모바일 사업에서는 마이피플·다음앱을 핵심 서비스로 키워나가고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