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26·한국마사회), 박성혜(27·대한항공)이 2013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효원은 17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2위 류스원(중국)에 0-4(4-11 7-11 7-11 5-11)로 완패했다. 서효원은 류스원의 탄탄하고 강한 공격력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으로 꼽힌 박성혜는 세계 1위 딩링(중국)에 0-4(8-11 4-11 5-11 7-11)로 완패했다. 박성혜는 128강에서 세계 12위 후쿠하라 아이(일본)를 꺾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세계 1위의 벽을 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혼합 복식에서 이상수(삼성생명)-박영숙(한국마사회) 조가 8강에서 대만의 첸치엔안-황위화 조를 4-2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01년 오상은-김무교 조 이후 12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