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는 2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뜨거운 안녕'(남택수 감독)시사회에서 "내가 맡은 충의 역이 대한민국 최고 아이돌이라 좋았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사실 최고는 아니지않냐"라며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반항적이고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하며, 또 투덜거리는 건 실제 내 모습과도 비슷하다. 평소에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성격이다. 그런 건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연기를 할때는 감독님도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뷔한지 7년이 됐는데 요즘 데뷔하는 분들을 보면 하나같이 만능인 것 같다. 정말 끼 많은 분들이 많이 나온다.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많은 분들이 '아역배우 출신인데 뭔가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이 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여러 방면면에서 영화 속 충의처럼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뜨거운 안녕'은 시한부 환자들과 말썽많은 아이돌 가수가 함께 밴드를 꾸려나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이홍기와 백진희·마동석·임원희 등이 출연했다. 이홍기는 주인공 충의 역을 소화했다. 오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