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한국 농구, 亞선수권서 중국-이란과 같은 조
16년만에 아시아 농구 정상을 노리는 한국 농구가 험난한 조편성을 받았다.
한국은 6일 오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회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조편성에서 중국, 이란, 동남아선수권대회 2위팀과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이 2라운드 결선리그를 치른다. 이어 결선리그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전체 3위까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이 상대할 중국, 이란은 모두 버거운 상대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은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15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란 역시 2007, 2009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신흥 강호다.
한편 A조는 요르단·대만·사우디·필리핀, B조는 일본·카타르·레바논·홍콩, D조는 카자흐스탄·인도·바레인·동남아선수권대회 1위팀으로 편성됐다.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