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제2회 부산경남 향토기업 문화축제’ 개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이 8일부터 이틀 동안 경마공원 일원에서 ‘제2회 부산경남 향토기업 문화축제’를 연다.
향토기업 문화축제는 지난해 처음 열린 ‘부산사랑문화축제’를 계승한 것으로 부산경남 소재 기업들의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기업 홍보박람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기업 홍보박람회는 부산 경남 시도민들이 다수 운집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자사를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참여 업체는 약 20여 개로, 각 기업체에서는 체험행사를 비롯해 경품제공, 무료건강진단, 무료시식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문화이벤트는 기존에 경마공원에서 치러진 다양한 행사와 유사하다. 9일 하루동안 더비랜드 공연장과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는 비보이크루, 마칭밴드, 댄스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코리아나 마칭밴드’ 공연과 ‘렉스마+드리프터즈크루’의 공연. 코리아나 마칭밴드는 음대 졸업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25인조 공연단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팀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 행사 당일 더비랜드와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각각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드리프터즈크루는 국내 및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보이 그룹으로,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17대 대통령취임식과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도 공연을 치른바 있다.
길거리탁구행사도 축제 기간 동안 열린다. 지난해 부경경마공원에서 큰 인기를 끈 길거리탁구 행사는 탁구 라켓이 아닌 국자, 냄비뚜껑 등 생활도구를 라켓으로 사용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탁구실력을 떠나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일 선착순으로만 접수받으며, 1승, 2승, 3승에 따라 상품이 차등 지급된다.
이밖에 KNN배 대상경주 시행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두 번째 관문으로 시행되는 KNN배 대상경주의 붐업을 위해 ‘Queen Star 이벤트’가 열린다. 9일 오후 4시 15분 경기 직전, 경주마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는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런 이벤트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야구장의 키스이벤트나 포토제닉 이벤트처럼 외국의 경마장에서는 많이 열리고 있다.
또한 이날 치러지는 KNN배 대상경주가 암말 경주임을 감안해 당일 여성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양일간 더비랜드 특설행사장에서 치러질 여성체험Zone에서는 경마공원을 방문한 여성고객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체험, 물총게임을 무료로 진행한다. 메이크업 또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네일아트와 뷰티샵은 실비 수준의 이용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유료행사로 냅킨아트, 비즈공예, 휴대폰 고리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