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이 에이전트와 구단과 사이가 틀어져 스완지에서의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웨일지 지역 매체 웨일즈온라인은 13일(한국시간) "라우드럽 감독이 스완지시티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에이전트와 구단 사이 일은 그들의 문제다. 그 일로 내가 스완지 남겠다는 내 결정이 바뀌진 않는다"는 라우드럽 감독의 말을 전했다.
앞서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라우드럽의 에이전트인 베이람 투툼루가 스완지시티 구단과의 결정을 거절하면서 연결고리가 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룸루와 구단은 중앙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의 이적 문제를 두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는 "구단 이사회가 윌리엄스의 이적에 반대했지만 투툼루가 윌리엄스를 팔려고 하고 있다. 이로인해 휴 제킨슨 스완지시티 회장과 투툼루의 관계가 깨졌다"고 전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3월 2015년까지 구단과 연장 계약을 한 상태다. 그러나 대리인과 구단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감독직 유지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라우드럽은 "그들의 문제는 그들의 일이다. 그것이 나와 구단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또 내가 스완지에 남겠다는 결정이 바뀌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오로지 관심있는 것은 클럽의 재정이 허락하는 내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FA컵 우승을 이끈 라우드럽 감독은 AS로마, 페네르바체 등 유럽의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프랑스 언론이 "파리생제르맹(PSG)이 안첼로티의 대체자로 라우드럽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의 몸값은 더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