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옥택연, 드라마 ‘후아유’ 남녀주인공으로 호흡

배우 소이현과 2PM 옥택연이 케이블채널 tvN의 새 월화극 '후아유'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후아유' 제작진 측은 14일 "소이현과 옥택연이 드라마의 주인공 양시온과 차건우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소이현이 맡은 양시온은 경찰청 최고의 에이스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깨어난 이후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갖게 되면서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을 짊어진다. 옥택연은 형사 차건우 역을 맡아 2년 만에 연기자로 변신한다. 타고난 형사 체질인 건우는 뭐든 눈으로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반 최고의 사고뭉치. 경찰계 전설로만 들었던 시온을 팀장으로 모시면서 인연이 시작된다.

CJ E&M의 이민진 PD는 "영혼을 보는 여자와 사람조차 믿지 않는 남자의 멜로가 신선함을 줄 것"이라며 "주인공이 영혼과 소통하며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덧입혀진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이현과 옥택연 두 배우는 이러한 신선한 설렘과 긴장감 두 가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눈빛과 감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앞두고 두 배우 모두 의욕을 불태우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아유'는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남녀가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애절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내는 고스트멜로 드라마다. 장항준 감독과 문지영 작가가 함께 극본을 맡았다. SBS '대물' tvN '위기일발 풍년빌라'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연애조작단: 시라노' 후속으로 오는 7월 말 첫 방송된다.

원호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