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포츠서울닷컴은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데이트 현장사진을 공개하고 열애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18일 오후 둘만의 비밀스러운 데이트를 즐겼다.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가 퇴근하는 길에 마중나와 차를 태우고 강남 압구정 로데오로 향했다. 이곳에서 치킨을 산 둘은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로 이동해 스마트폰 DMB로 한국-이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관전했다. 이후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함께 우산을 쓰고 한강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박지성의 열애설은 늘 축구팬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 대상이 돼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떠오른 뒤,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맹활약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런 만큼 박지성의 배우자가 누가 될 지에 대한 관심도 늘 뜨거웠다.
박지성은 지난 2008년 1월 배우 이보영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영국 교민이 "영국에서 둘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게 발단이 됐다. 그러나 이는 이보영과 배우 지성의 열애가 와전된 것이었다. 이어 2009년에는 가수 솔비가 "박지성 선수 아버님이 평소에 TV로 나를 예쁘게 봤다"며 또한번 열애설이 났고, 2010년 3월에는 베트남 스포츠 전문매체를 통해 일본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와 열애설이 떴다.
2011년 5월에는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의 딸인 허은 씨와 열애설이 터졌다. 당시 트위터에서는 "허정무의 딸 허은 양과 박지성이 결혼한다"는 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허정무 부회장은 "만약 사실이라면 내가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 2012년 1월에는 한 매체가 재일동포 사업가와의 열애, 결혼설을 보도하면서 또한번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배두나와 박지성이 런던 시내에서 함께 우산 쓰고 가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났다.
잇따른 열애설에 대해 박지성은 지난해 7월 "아는 여자 연예인과는 전부 열애설이 날 것 같다. 이러다가 혼자 살게 생겼다. 언론에서 도와달라"며 웃어 넘겼다. 다수의 축구팬들은 "기성용, 구자철도 결혼하는데 박지성도 이제는 좋은 짝을 만날 때가 됐다"며 박지성의 결혼설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