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9일 문학 삼성전에 앞서 박경완을 1군에서 제외하고 2군(퓨처스)에서 뛰던 정상호(31)를 올렸다. SK 구단 관계자는 "시즌 내 계속 가지고 있던 오른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인해 재활군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시즌 첫 1군 무대를 밟았던 박경완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105(19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당초 개막전 앤트리 등록이 점쳐졌지만 3월24일 열린 NC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등록이 불발됐고, 이후 2군에서 뛰다 등에 담이 걸려 한동안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1군에 올라온 후 외국인 투수(세든·레이예스)가 선발 등판 때 마스크를 쓴 조인성(38)과 출장 시간을 양분하며 김광현(25)·백인식(26) 등이 등판할 때 안방마님으로 나섰다. 하지만 7번의 도루 시도를 한 차례도 차단하지 못하며 도루저지율이 '0'이었다.
한편 정상호는 지난달 박경완의 1군 등록과 맞물려 2군으로 내려갔으며 올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0.206(34타수 7안타), 2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