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6.25를 기해 북한 주요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이미 사이버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다.
한 통신사는 "최근 잇단 대북 사이버공격을 주도한 어나니머스의 한 해커(@Anonsj)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중앙통신을 '탱고다운(Tango Down : 해킹 성공을 의미)'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그리니치표준시로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예정대로 공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공격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언제 공개할지는 미지수”라며 “이번 공격을 통해 북한에서 외부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조선중앙통신’ 등 웹사이트 46곳을 공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8일에도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북한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계획을 발표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후 회원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