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54)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신임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7)는 열렬한 한영의 뜻을 밝혔다.
스페인 대표 수비수인 라모스는 인터뷰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마드리드로 와 기쁘다"며 "그가 유럽 최고 클럽을 이끌고 훌륭한 성과를 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역 시절 AC밀란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감독으로서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을 지도하며 각 리그 우승을 따낸 바 있다. 특히 AC밀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두 차례(2003, 2007) 우승한 것이 업적으로 꼽힌다.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로서 유소년팀에서 일하고 있는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도 "이상적인 지도자가 왔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